사조대림, 중국 고급맛살시장 '승승장구'…매출 100억 돌파
사조대림, 중국 고급맛살시장 '승승장구'…매출 100억 돌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림선 랍스터킹·크라비아 등 현지서 호응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맛살 대림선 랍스터킹(좌)과 크라비아(우). (제공=사조대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맛살 대림선 랍스터킹(좌)과 크라비아(우). (제공=사조대림)

사조대림은 중국에서 맛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현지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대림선 고급맛살’이 올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중국에서 100억원의 매출(판매액 기준)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조대림은 지난 2017년 중국에서 한국의 게맛살을 프리미엄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는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에 고급맛살을 처음 선보였다. 2018년까지 현지 시장동향 파악과 유통망 확충에 주력하고, 이후 국내 고급맛살 1위 제품 ‘대림선 랍스터킹’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림선 랍스터킹은 지난해 11월 현지 편의점 ‘로손’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 ‘올레’와 ‘허마센셩’ 등 현지 대형마트 500여개 매장까지 판로를 확장한 상황이다. 또 다른 대표 상품 ‘크라비아’도 함께 입점돼, 매출 100억원 달성에 힘을 보탰다. 

사조대림은 중국에서의 고급맛살이 인기를 얻게 된 주 이유로 한류 인기와 함께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니즈(Needs), 적극적인 마케팅·영업활동을 꼽았다. 

고급맛살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김과 라면, 과자 등과 함께 고급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돼 한국 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사조대림은 중국에서도 한국의 고급맛살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처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 타오바오·티몰 등 온라인몰과 왕홍(인플루언서), 샤오홍슈(SNS)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윤호용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10개월 만에 중국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꾸준히 현지 시장을 분석하고 도전한 사조대림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