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공의료 대학원 등 10개사업, 46억 국회증액
전북 남원시가 2021년도 국가 예산으로 2676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903억원에 비해 773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21년도 국가예산 중점 확보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단계에서 반영하기 위해 활동한 결과 확보한 국가예산은 1217억원이다.
이는 지난 8월 지중호우 피해 복구에 따른 국비 확보액 513억(농업기반시설 복구비 54억, 산림피해 복구비 109억, 지방하천 224억, 소하천 113억, 도로 11억 등)을 제외한 규모다.
이번에 남원시가 신규로 발굴해 확보한 사업은 54건, 총사업비 1932억(국비 총액 1342억)에 이른다.
그 중 대표할 만한 사업으로 △관광단지 리플러스 공모사업(230억) △LX드론 활용센터(60억), △세대어울림 복합형 도서관 건립(118억) △스마트 상수도 보급 지원사업(47억) △산내, 아영, 주생, 사매 4개 지구 하수관로 개선사업(456억) 등이 있으며, △천문대 전시개선 사업(10억)을 비롯해 △가족센터(39억) △왕정공원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24억)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서도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국회단계에서도 10개 사업, 국비 46억을 추가 확보한 가운데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예산(국비 11.85억 반영)과 △광한루원 동문 확장사업(국비 3.5억 반영) △남원읍성 종합정비사업(4.9억 증액)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관정비(4.13억 증액) 등이다.
이밖에 시는 남원 현안사업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국비 46억) △남원화장품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국비 54억) 등 △월락정수장 개량사업(국비 53억), 유관기관 사업인 △만인의총 유적정비(국비 56억) 등 사업 예산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 2021년 남원시 예산 확보에 기여해 주신 정치권을 비롯해 남원출신의 공무원 선후배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021년 확보한 국비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