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대표 이진성)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우리 돼지 한돈 소비촉진 차원에서 한돈 상품 출시와 관련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푸드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한돈자조금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돈 상품 출시(캔햄·냉장햄·가정간편식 등) △한돈 사용비중 확대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 상품의 단계별 한돈 BI 인증 적용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한돈자조금은 관련 한돈 제품에 대한 홍보와 프로모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양돈산업은 국민 식생활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내년에 국산 돈육 사용량을 두 배 늘리는 등 롯데푸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한돈 농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한돈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쏟는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K-로스팜이 한돈농가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 출시한 K-로스팜 구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해시태그 '#K로스팜 #한돈농가돕기 #구매인증이벤트'를 달면 건당 1000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기부물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돈자조금도 지난 11월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돈 & K-로스팜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돼지고기 앞다리살·뒷다리살 부위나 K-로스팜을 이용한 레시피를 #한돈 #K로스팜 #한돈요리그램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응모 가능한 이벤트다.
롯데푸드와 한돈자조금은 이달 중순부터 한돈 인증점 K-로스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1000여개 한돈 인증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한돈을 구매하면 K-로스팜을 증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한편, 올 들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급식 등이 중단되면서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 재고가 폭증해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국내산 돈육 뒷다리살 재고는 4만2000여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