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에 연말을 맞아 사랑 나눔의 손길 이어지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대상 전분당공장에서 지난 14일‘나눌수록 맛있는 청정원 행복꾸러미 1,170세트(5,8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꾸러미는 대상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시를 통해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1,1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꾸러미 품목으로는 미원과 고추장, 된장, 간장, 카레, 맛소금, 스팸 등 16종의 실속있는 식품으로 구성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광용 ㈜대상 전분당공장장은“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게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전했다.
또한 군산시는 KBI국인산업(대표이사 박무웅)이 코로나19 여파로 삭막한 연말에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자 지난 14일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KBI국인산업은 군산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우수한 공연 참관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기획 공연 공동추진 협약을 시작으로 2017년 ’이은결 매직&일루션’, 2018년 신춘음악회 공연 후원 등 기업메세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2019년에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KBI국인산업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군산시 주관 불우이웃돕기 행사 희망2021나눔캠페인에 참여로 성사됐다.
기탁식에 참여한 박무웅 KBI국인산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겨울을 견디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흑자경영 달성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4일 전북은행은 KF94마스크 5만장(2,500만원 상당)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이성란 부행장은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고계곤) 임직원 및 부녀회에서도 이웃돕기 성품으로 군산짬뽕라면 500박스(1,110만원 상당)를 군산시에 기탁했다.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은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정성이지만 군산시민을 위해 기부한다”며“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과 귀한 성품을 전달해 주신 ㈜대상. KBI국인산업. 전북은행과.원예농협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온 시민에게 전해져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