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조치 후 방사선비상 대응체계 점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5일 월성 3호기를 대상으로 방사선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월성본부 인근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발전소 소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원자로 냉각수가 대량으로 누설되어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극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월성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는 등 방역 조치를 한 후 훈련을 시행했으며,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 및 사고완화 조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규모와 참가인원이 축소되는 등 갑자기 훈련 상황이 변경되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철저한 방역 조치 후 훈련을 시행하여 방사선 비상대책 전반의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면서, “평가를 통해 도출된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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