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우수상 이어 올해 우수상 수상
경남 산청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우수한 사회서비스모델을 공유·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했다.
2020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간 컨소시엄 사업 과 주민참여형 틈새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0년 16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실시한 시범사업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사업목표 달성도, 추진 실적, 이용자 만족도, 서비스의 지속성 확보 및 전국 확산 노력 등이다. 평가결과 산청군을 비롯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1인 가구 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세부적 계획수립과 국가 공적서비스(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승인으로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이 추진한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은 1인 가구 사회적 관계 향상 지원사업인 ‘이소 파트너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에 신청해 경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산청군 이소 파트너사업은 산청군이 주관기관, 산청지역자활센터가 대표기관,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구성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됐다.
서비스 내용은 △목공·약초체험 및 지역문화탐방을 통한 사회성 향상지원 △요리체험을 활용한 자립생활 지원 △이웃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한 돌봄활동서비스 △미술활동 · 인문학 교육 등 자존감 향상지원 △쾌적한 일상생활을 위한 방문형 주거위생환경개선 서비스 등이다.
산청군은 이소파트너 사업이 실효성을 입증받은 만큼 2021년부터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규서비스로 전환해 일부 본인부담금이 있는 유료서비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 이소파트너 사업은 올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활기업 매출액 상승, 돌봄활동가 전문성 향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내년부터는 유료서비스로 진행되는 만큼 더 알차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산청/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