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3월까지 연장
서초,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3월까지 연장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1.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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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여 개소 대상…업소당 평균 25만4000원씩 혜택
(사진=서초구)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형음식점 7500여개소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를 오는 3월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5월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를 시작해 12월까지 한 차례 연장하여 8개월간 무상수거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집합제한조치 등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는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기간을 추가 연장키로 한 것이다.

올 3월까지 추가 연장할 경우 총 감면규모는 약 19억원으로 업소당 평균 25만4000원씩 혜택을 받게 된다.

무상수거 대상은 매장면적이 200㎡ 미만인 일반·휴게음식점 7500여 개소로 무상수거 기간 동안 수수료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기존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배출하면 구에서 무상으로 수거한다.

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초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힘든 상황"이라며 "구에서 지원해주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 감면 혜택은 가게 운영에 있어 제일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이다"며 반색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엄중한 만큼 관내 소형음식점의 무상수거 연장 호소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번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추가 연장 지원이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