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등록 사립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등록 사립 박물관·미술관 문화관광 자원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본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기반시설 운영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을 지원하는 한편,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온·오프라인 관람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시·기획 △실감 콘텐츠 개발 △홍보 지원 △관광 연계프로그램 등 4개 분야의 공모를 진행한다.
전시·기획 분야에서는 각 지역의 박물관·미술관이 고유의 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특별기획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 또는 유명 예술작품 전시 등을 통해 관광객의 관람을 유도한다.
실감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는 ICT기술과 접목,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전시안내서비스 개발 등 관람객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분야에서는 박물관‧미술관 홍보물 및 홍보영상 제작, 홈페이지 구축,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한 대외 홍보 및 인지도를 제고한다.
관광 연계 분야에서는 주요 권역별 특색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전시, 교육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관광객 및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문화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1월20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를 받아 2월 중 전문가 심사, 3월 중 도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