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페트 음료생산 수직계열화 구축…경쟁력 배가
롯데칠성, 페트 음료생산 수직계열화 구축…경쟁력 배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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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일부 페트사업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
양수대금 65억8000만원…'ZBB 프로젝트' 일환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알미늄과 페트(PET)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페트(PET)공병의 자체 생산률 제고로 음료사업 경쟁력은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5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알미늄의 페트사업 일부에 대한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페트사업 영업양수대상은 페트 자가 생산을 위한 롯데알미늄의 인적·물적자산이며, 양수대금은 68억5000만원이다. 양수일자는 3월1일로 결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계약으로 롯데알미늄으로부터 5대의 프리폼(Pre-Form) 사출기를 양수해 페트병 자체 생산률을 높이게 됐다. 이에 따라 외부 구매비용과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 상황이다. 

이번 양수로 안성공장에 프리폼 생산과 제병, 음료 주입을 한 번에 진행하는 음료 생산의 내재화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서, 생산 효율성은 더욱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안성공장에 신규 프리폼 사출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한편, 제병과 주입을 동시 진행하는 아셉틱 라인을 3개로 확장·운영해 국내 최대 음료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단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페트사업 영업양수는 그동안 추진한 음료사업 효율화를 위한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사출과 제병, 음료주입까지 한 공장에서 이뤄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