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매 판매사 대상 연말까지 물류비·박스비 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경상북도 성주군(군수 이병환)과 힘을 합쳐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선다.
18일 aT에 따르면, 제주도와 성주군은 aT 농식품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활용하는 농산물 판매사를 대상으로 물류비·박스비 등을 연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주군 소재 판매사는 물류비 킬로그램(㎏)당 100원, 제주도 소재 판매사는 거래금액의 1.05%에 해당하는 경매수수료와 포장박스비의 60%(장당 정액보조 및 600원 한도)를 지원받게 된다.
aT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9년 시범사업을 거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 경매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엔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해, 전년 대비 32배 성장한 15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유통비용 절감액은 약 19억원으로 추정된다.
윤영배 aT 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자체의 농산물 거래가 온라인 경매로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 경매가 지역특산물의 유통 핵심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원사업의 판매사 모집을 안내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우수 판매사를 대상으로 홍보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협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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