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황금올리브치킨 등 MZ세대 인기…포장·배달 전문 BSK 매장 호응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 이하 BBQ)는 지난해 신메뉴의 성공적인 안착과 과감한 마케팅 투자에 힘입어 매출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일 BBQ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38%, 119% 성장한 수치다.
비비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와 메이플버터갈릭치킨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네고왕 등 마케팅 면에서도 과감히 투자한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 지난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한 자료에선 BBQ 매출액이 3200억원으로 명시됐다. 이에 대해선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네고왕 등 프로모션과 관련한 프로모션 비용 146억원을 매출 차감해 공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BQ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발탁하고, 레드착착 등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을 출시해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었다.
또, 방송인 황광희와 함께한 네고왕 프로모션 영향으로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수는 기존 30만명에서 255만명으로 대폭 늘어났고, 지난해 8월 한 달간 매출만 370억원에 달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거뒀다.
이 외에 황광희를 앞세운 ‘메이플버터갈릭치킨’을 출시하고, 카카오리틀프랜즈와 협업을 통한 세트 구성 등 MZ세대를 공략하는 데 공을 들였다. BBQ가 지난해 마케팅 활동에 쓴 돈만 약332억원에 달한다.
BBQ가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포장·배달 전문매장 BSK(BBQ Smart Kitchen) 모델도 큰 호응을 얻으며, 250개 매장 개점과 300건 가까운 계약을 체결한 성과도 매출 성장의 큰 몫을 담당했다.
BBQ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자사 앱 프로모션 강화, 가정간편식(HMR) 판매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