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의 BBQ, 사상 최대 실적…신메뉴·네고왕 효과
윤홍근의 BBQ, 사상 최대 실적…신메뉴·네고왕 효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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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전년比 38% 성장한 3346억원, 영업이익 119% 급증
핫황금올리브치킨 등 MZ세대 인기…포장·배달 전문 BSK 매장 호응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 (제공=제너시스비비큐)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 (제공=제너시스비비큐)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 이하 BBQ)는 지난해 신메뉴의 성공적인 안착과 과감한 마케팅 투자에 힘입어 매출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일 BBQ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38%, 119% 성장한 수치다. 

비비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와 메이플버터갈릭치킨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네고왕 등 마케팅 면에서도 과감히 투자한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 지난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한 자료에선 BBQ 매출액이 3200억원으로 명시됐다. 이에 대해선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네고왕 등 프로모션과 관련한 프로모션 비용 146억원을 매출 차감해 공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BQ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발탁하고, 레드착착 등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을 출시해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었다. 

또, 방송인 황광희와 함께한 네고왕 프로모션 영향으로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수는 기존 30만명에서 255만명으로 대폭 늘어났고, 지난해 8월 한 달간 매출만 370억원에 달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거뒀다.

이 외에 황광희를 앞세운 ‘메이플버터갈릭치킨’을 출시하고, 카카오리틀프랜즈와 협업을 통한 세트 구성 등 MZ세대를 공략하는 데 공을 들였다. BBQ가 지난해 마케팅 활동에 쓴 돈만 약332억원에 달한다.

BBQ가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포장·배달 전문매장 BSK(BBQ Smart Kitchen) 모델도 큰 호응을 얻으며, 250개 매장 개점과 300건 가까운 계약을 체결한 성과도 매출 성장의 큰 몫을 담당했다. 

BBQ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자사 앱 프로모션 강화, 가정간편식(HMR) 판매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