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작업 정산 업무 원스톱 제공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e-commerce) 전용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이플렉스(eFLEXs)’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플렉스는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커머스 기업 소비자들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는 지난해 4월부터 CJ대한통운이 대형 물류센터와 아시아 최대급 택배 메가허브를 결합해 운영하는 이커머스 전문 서비스다.
이플렉스는 지그재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플랫폼, 오픈마켓, 자사몰, 종합몰 등 다양한 복수 판매처로부터 주문취합부터 택배출고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전 과정의 처리를 통합해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용자는 재고 발주, 소비자 응대 등 업무만 처리하면 된다.
이처럼 온라인쇼핑몰 사업 전 과정을 라스트마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플렉스가 처음이라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각각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야 했고 엑셀파일 업로드 등의 수작업도 필요했다.
특히 이플렉스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기존에 불편을 느끼던 점들을 수렴해 반영했다. 물류계약 이후 온라인 쇼핑몰-물류사 간 시스템 연동에 기존에는 통상 10주가량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플렉스는 10분의 1로 단축된 일주일 정도면 바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
이플렉스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주문관리, 배송, 택배비, 물류대행 수수료, 부자재 비용 등에 대한 정산 관련 업무를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플렉스는 주문처리 현황과 일별 주문량, 취소건수, 전월대비 출고·입고량, 6개월·연간 추이 등 각종 지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경영상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 새벽에 받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의 라스트마일에도 별도의 시스템 개발 없이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라이브 커머스의 3시간 내 배송, 실시간 배송이나 영어, 중국어 쇼핑몰도 대응할 수 있는 등 높은 확장성도 강점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로, 쇼핑몰 관리는 이플렉스를 통해 고객사에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은 상품개발, 고객관리,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 노력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