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24억4000만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하는 것이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 공공, 상업 건물 등이 혼재돼 있는 마을 단위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북후면(장기리, 옹천리), 와룡면(가구리, 지내리, 태리), 임동면(고천리, 대곡리, 위리), 임하면(임하리, 신덕리, 오대리), 용상동 등 5개 면·동 234개소(태양광 232개소, 태양열 11개소, 지열 10개소 - 복합지원 가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며, 이달부터 설비 시공을 시작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2020년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임동 중평단지 113개소(2018년), 용상동, 강남동, 임동면, 임하면 248개소(2020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지원을 통해 지역마을의 에너지자립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다른 신재생에너지 보조사업보다 자부담 비율이 낮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준비에 나서며 풍산읍, 풍천면, 일직면, 길안면, 도산면, 녹전면 등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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