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첫날 준거가격 대비 31% 급등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첫날 준거가격 대비 31% 급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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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가상자산 시장, 제도권 진입 의미…주가 변동성은 유의"
코인베이스 홍보 이미지. (자료=코인베이스 홈페이지)
코인베이스 홍보 이미지. (자료=코인베이스 홈페이지)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거래는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31.3% 높은 328.28달러로 마감했다.

시초가는 준거가격보다 52.4% 높은 381달러에 형성됐으며, 장 중 한때 429.5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코인베이스의 시총은 857억8000만달러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 이상 커졌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 상장이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다만 주식 투자 측면에서는 큰 변동성에 유의해야할 종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인베이스에 대해 "향후 경쟁 심화로 인한 수수료 인하 가능성과 암호화페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익의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상장 초기 높은 주가 변동성과 밸류에이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