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안드레이 쿨릭(Andrey Kulik) 주한 러시아대사에게서 스푸트니크V 도입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요청하면 협력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백신으로 현재까지 60여 개국이 사용을 승인했다.
송영길 의원은 9일 안드레이 대사를 만나 스푸트니크Ⅴ의 국내 도입 협조를 요청했고 이날 이에 대한 답변을 확인한 것이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3월부터 러시아 백신의 해외 위탁생산, 판매·사용 허가 등을 총괄하는 국부펀드와 코로나 백신 협력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한-러 정부가 협상을 통해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식약처, 복지부에서 검증 후 최종 승인이 되면,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러시아와 미국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코로나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지난해 지엘라파 대표, RDIF 대표와도 면담을 가진 바 있으며, 당대표에 취임하고 난 후 춘천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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