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
경북도,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4.29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까지 3대 전략 12개 사업에 1462억원 집중 투자

경북도가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과수 품질저하와 새로운 병해충 피해 발생, 원예작물 주산지 북상에 따른 대체 작물 개발 요구에 따라 아열대 작물 육성 및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도모하기 위해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최초로 수립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은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육성, 연구·기술·교육 분야 추진, 유통지원 및 홍보 강화 등 3대 전략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5년간 12개 사업에 총 146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우선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육성은 추진해 오던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을 기후변화대응 대체작물 생산기반 및 시설지원 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 및 시·군별(품목별) 특화단지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아열대작물 확산형 모델 구축으로 사업을 이원화하여 총 135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도내 도입 아열대 작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중점육성 작물 선정과 시·군별 재배 적지 및 작형에 맞는 작물 선택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아열대 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연구·기술·교육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의 과학적 근거 확보와 시작단계인 경북 아열대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인력과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연구·시범·교육·네트워킹 등 농(農)-학(學)-관(官) 공동대응으로 지역명품화 추진에 49억원을 투자한다.

유통지원 및 홍보 강화를 위해 유통지원을 활성화하고, 아열대 작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을 통한 6차산업 육성 및 아열대 작물 인식 제고, 국내산 아열대 작물의 품질 우수성과 수입산 대비 유통과정 축소에 따른 건강위해요소 저감 등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60억원을 투입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1.7℃가량 상승해 온난화로 인한 원예작물 주산지 북상과 과수 품질저하, 새로운 병해충 피해 등으로 대체작물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도가 국내 최대 과수생산지(사과 63%, 자두 85%, 포도 53% 등)인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농가의 신소득 작물을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내 과수산업의 선도 지역으로서 아열대작물 육성에 행정적 지원과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