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농협은 7일 텔스타홈멜사와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김치공장 세계화 모델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컴퓨터에 현실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화 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농협이 민간업체와의 김치시장 경쟁에서 가장 큰 벽에 부딪히는 원인은 높은 원가로, 그 원가의 대부분은 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생산을 수작업에 의존해온 탓에 10t의 김치를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경우 약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은 중국산 ”알몸 절임김치“파동으로 소비자 불안이 커진 가운데 대한민국 김치 산업을 주도 하는 순천농협은 국산대비 30%수준인 중국산 김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 순천농협 남도식품만이 갖고 있는 김치제조 노하우를 스마트 팩토리에 접목, 절임부터 양념혼합 및 숙성까지 사람에 의한 변동요소가 최소화 된 데이터에 기반한 공정으로 최상의 맛을 가진 김치 생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원재료는 현지 조달화 하고, 디지털 트윈 방식을 적용, 대한민국에서 생산 운영 및 품질 관리를 하는 방식을 채택해 세계 각국에 김치를 보급,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