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국내 바이오 R&D센터를 만든다. 이를 위해 해외 바이오제약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사업비 1680억원을 투입한다. LH는 이번 센터 조성으로 200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명지 바이오 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명지 바이오 R&D센터는 부산시 강서구 부산명지 국제신도시에 대지면적 2만3792㎡,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되는 연구시설로, 총사업비는 1680억원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만사와 올해 하반기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R&D센터 부지를 공급하고,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등 관련 행정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치료제 개발과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R&D센터를 건립·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LH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5년간 총 209명 고용 효과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을 통한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을 겪으며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다시금 깨달은 시점에서 바이오 R&D센터 건립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하반기 R&D센터 부지를 공급해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