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업공개(IPO)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IPO를 예고한 대표 제약바이오업체들로는 HK inno.N, SD바이오센서, 바이젠셀, 동국생명과학 등이 있다.
inno.N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시작해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기업이다.
inno.N은 국산신약 30호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비롯해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건강기능식품 ‘뉴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inno.N은 5월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상장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inno.N은 IPO로 확보된 자금을 신사업과 주요 신약·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D바이오센서는 2010년 에스디(현 한국애보트진단) 바이오센서 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개발·판매업체다.
SD바이오센서는 국내 첫 분자진단키트 정식 승인·제조 허가 획득, 세계 첫 항원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획득, 국내 첫 자가검사키트 승인 등의 이력이 있다.
SD바이오센서의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SD바이오센서는 5월11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SD바이오센서는 이달 10~11일 수요예측, 15~16일 공모청약을 거쳐 24일 상장된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보령제약 관계사다.
바이젠셀은 3월22일 기술성 평가를 통과, 올해 3분기 상장이 확실시된다. 바이젠셀의 주간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다.
바이젠셀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여 난치성 질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된 업체다.
동국생명과학은 4월21일 2년 내 코스닥 상장을 공식화했다. 주간사로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 체외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바이오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