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가 대기업도 가세한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서 판매량 5만대를 넘기며 선전 중이다.
파세코는 지난 4월 창문형 에어컨 판매에 돌입한 후 이달 20일까지 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만대 판매 달성 시점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긴 것으로 누적 판매량도 20만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 주말 홈쇼핑에선 3000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은 올해 여름까지 전년 실적인 10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파세코는 삼성전자도 참전한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서 선전한 배경으로 ‘원조 브랜드로서 축적된 제품 기술력’을 꼽았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국내에 처음으로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후 매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선보인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의 경우 실질소음을 이전 제품 대비 38% 줄였다. 또 ‘파워 자가증발’ 기술을 적용해 일 32.2리터까지 제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제품 기술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 최소 사이즈인 창문형 에어컨3 미니를 출시해 높이 77cm의 작은 장문에도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
창문형 에어컨을 고정시키기 위한 거치대 기술력도 파세코의 경쟁력이다.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은 나무 창틀이나 인테리어 창틀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창문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추가키트로 높이 연장도 가능하다.
서비스도 강화했다. 파세코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약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전문기사의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S가 필요한 경우, 신청 후 72시간 내에 서비스 방문을 하지 못하면 무조건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72시간 AS 방문 보장’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김상우 파세코 B2C사업부 상무는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확대되고 브랜드 또한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지난 해보다도 빠르게 누적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소비자들이 유일한 국내 개발·생산하는 원조 브랜드라는 점과 창문형 에어컨 전문 브랜드라는 점을 높게 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브랜드 K’ 3기에 선정됐다. 이는 우수 중소기업을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로 선정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파세코는 베트남과 싱가폴 시장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칠레, 호주, 이라크 등의 지역까지도 수출을 타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