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통산업 이끌 '리테일테크' 한 자리
미래 유통산업 이끌 '리테일테크' 한 자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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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23~25일 코엑스서 개최
이제훈 유통산업연합회장이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이제훈 유통산업연합회장이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발전하는 ‘리테일테크(유통기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9회 유통혁신주간’을 기념해 유통산업연합회 주최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2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디지털 유통대전에는 SSG닷컴, 쿠팡, 메쉬코리아(부릉) 등 6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200여개 부스를 차리고 현재 활용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리테일테크 등을 뽐냈다.

이제훈 유통산업연합회장(홈플러스 사장)은 개막식 개회사에서 “지금의 유통산업 환경은 격동기에 있다. 소비자 니즈뿐만 아니라 소매업의 형태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유통산업과 접목되는 등 유통산업의 패러다임마저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통산업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우리는 변화에 발맞춰 노력하겠다. 정부도 유통업계에 제도적·행정적으로 지원해주길 요청한다”며 “우리의 노력과 지원이 합쳐진다면 이는 곧 각 경제 주체들의 경쟁력 상승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산업부도 이번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이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지금은 유통산업의 대전환기로 전통적인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혁신, 인프라 구축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며 “유통의 진정한 혁신은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소비자 보호·친환경이라는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 기업들의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유통물류기반을 조성하기위한 제도적 노력과 함께 디지털 유통산업의 근간인 상품표준 데이터를 300만개 이상 확충하고 중소유통의 배송·물류 혁신을 위한 공동 물류센터의 디지털화와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철민 SSG닷컴 상무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에게 풀필먼트센터인 'NE.O'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안철민 SSG닷컴 상무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에게 'NE.O' 등 SSG닷컴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한편 ‘제9회 유통혁신주간’ 행사는 유통산업의 미래비전과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디지털 유통혁신 콘퍼런스, 신기술 전시회, 이(e)커머스 피칭페스타, 국내외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에서는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유통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토크콘서트, ‘빅뱅시대, 유통산업의 미래’, 데이터와 함께하는 유통물류 포럼 등이 진행된다.

이커머스 피칭페스타에서는 디지털 유통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진출작 전시와 본선 경연 대회를 만날 수 있다.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회는 전시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간 사전 매칭을 통한 디지털 유통 신기술‧신사업모델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에게 부릉 친환경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에게 부릉 친환경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