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순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최근 5년(2016년~2020년) 동안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2만4396건의 암을 조기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5년 동안 실시한 암 검진 건수는 총 2556만5289건으로, 이 중 0.09%인 2만4396건이 암으로 진단되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4240건 △2017년 4641건 △2018년 4619건 △2019년 5651건 △2020년 5245건이다.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고, 이어서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갈색세포종 등 총 44종의 저빈도 발견암으로 분류된 기타암은 1,384건 이었다.
남성의 암발견율은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 암발생자 대비 30.0%(7323건)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이어서 50대(6660건), 40대(4535건), 70세 이상(3974건), 30대(1501건), 20대(397건), 19세 이하(6건) 순이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암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50~60대에서 암이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30~40대에서도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이 발견되는 만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기관으로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매년 평균 4800여 명의 암 환자를 발견하여 협약진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전원하고 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