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00명분 승인 전망…9월14일 어린이부터 접종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처음으로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87만8000명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독감백신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300만명이 늘어 약 2800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1460만명이다.
목표접종률(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80.0%, 임신부 50.0%, 어르신 85.0%)을 고려할 때 대상자 중 약 1192만명 정도가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목표접종률 반영 시 어린이가 약 430만명으로 올해 9월14일부터 2022년 4월30일(2회 접종 대상) 사이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신부는 약 13만명으로 접종시기의 경우 어린이와 같다.
어르신들은 약 749만명이 대상이며 연령에 따라 일정이 다르다. 만 75세 이상은 10월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18일부터, 만 65세~69세는 10월21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백신이 유사한 시기에 접종되는 점을 고려, 독감백신이 집중 접종기간(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모든 독감백신의 출하승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신속하고 빈틈없는 국가출하승인으로 독감백신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 현황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제품명, 제조사, 제조번호 등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ksh33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