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ESG 경영 본격 시동
에스원,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ESG 경영 본격 시동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08.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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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차량 친환경차 교체·보안기기 폐기물 재활용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에스원이 전국 모든 출동차량을 진환경차로 교체하고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시동을 건다.

에스원은 ESG 경영을 선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에스원은 올해 초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해 약 3개월 간 ESG경영을 준비해왔다.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거쳐 ESG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ESG 경영활동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출동 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그린 모빌리티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에코패키지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문화 조성을 선포했다.

에스원은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 이를 위해 사내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며 2040년까지 전국 1500여대에 달하는 모든 출동용 차량을 친환경 차로 전면 교체한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에코패키지 활동에도 나선다. 현장에서 렌탈 후 회수되는 보안기기는 한 해에만 100만여대로 약 2000톤 규모다. 에스원은 아산 물류센터의 재활용 시스템을 활용하고 보안기기 출고 시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 에스원은 한해에 사용되는 포장재가 65만여개에 달하는 만큼 실질적인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청소년의 진로와 진학을 지원하는 '에스원 아카데미', 교정시설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희망장학금 사업'을 확대한다.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교육기관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안전교육기관' 승인을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다.

협력사와의 상생문화도 조성한다. 에스원은 자사 특허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기술지원도 병행하는 한편 상생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지원한다. 에스원은 협력사가 스스로 ESG 현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경영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ESG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무늬만 ESG 경영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전략으로 결실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업계는 물론 협력사를 아우르는 ESG경영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