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18일 EDM 아티스트 배드보스의 작품 두 점이 LBMA STAR 연결로 군청에 소장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군청에는 배드보스를 비롯해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 가평군 홍보대사 신아린 어린이가 참가, LBMA STAR 토니권 대표의 제안으로 뜻깊은 행사가 진행했다.
먼저 배드보스는 ‘30개의 리챔’이라는 작품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미국 앤디워홀의 ‘32개의 캠벨수프’를 오마주한 작품으로 작가가 3개월간 즐겨먹던 동원F&B의 캔햄 ‘리챔’의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특히 동원F&B에 2000만원에 팔린 작품이기도 하며 배드보스는 작품 판매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면서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이번 기부에서 현금 1000만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거쳐 바테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동에게 전달되며 1000만원 상당의 리챔 현물은 추후 가평군 사회복지단체를 선정해 리챔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작품은 빈센트 반고흐와 폴 고갱을 팝아트한 ‘18세기 어느 두 화가’라는 작품이다.
아티스트의 다양한 뜻이 담겨 있는 이 작품은 살아생전 그림 한 점 팔지 못했으며 물감 살 돈도 없이 가난했던 반 고흐의 자화상에 명품 옷을 입혀 그의 삶을 위로하고 허세와 오만 가득했던 폴 고갱을 금목걸이와 힙합 복장에 맞춰 표현했다.
작가는 그동안 자라섬 남도 꽃 정원 행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한 김성기 군수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이 작품을 LBMA STAR 토니권대표를 통해 전달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기 군수는 “귀한 작품을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티스트의 뜻이 담겨 있는 작품을 앞으로 가평군청에서 잘 소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드보스는 팝아티스트이자 EDM 아티스트로 자신만의 팝아트를 선보이며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며 폭넓은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