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백화점 '아트 앤 사이언스' 오픈…중부 랜드마크 '우뚝'
대전신세계백화점 '아트 앤 사이언스' 오픈…중부 랜드마크 '우뚝'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8.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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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면적 2만8100평, 중부 최대 규모···럭셔리 등 500여개 브랜드 입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전경. [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전경. [사진=신세계]

중부권에 13번째 신세계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27일 지역 최대 랜드마크로 떠오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를 선보인다.

24일 신세계에 따르면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연면적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크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2800여대로 대구신세계(3000여대)와 비슷하다. 투자비는 6500억원이다.

또 ‘아트 앤 사이언스’는 총 8개층 매장으로 구성됐다. 지하는 3층, 지상은 43층으로 이뤄졌고 총 193미터(m) 높이의 중부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대전시 공모 사업을 통해 문을 여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현지 법인으로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로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신세계는 대전 지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고용 인원 3000명은 물론, 장학금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제휴 등 지역 사회 일원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곳은 쇼핑부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담은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이며, 오는 27일 오픈에 앞서 25일과 26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외관의 수직 띠는 한국 전통 건축의 서까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일반적인 백화점에 창이 없는 것과 달리, 유리 구조물을 도입해 자연을 바라보며 쇼핑할 수 있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열화상 AI 카메라로 발열자를 감지하는 것과 더불어 이용자 시설에는 업계 처음으로 공기 살균기를 설치했다. 매장 곳곳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도 처리했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처음으로 성인과 키즈 전용 아카데미를 나눠 운영한다. 연령에 맞게 공간을 이원화, 전문화 한 것은 물론 온라인 강의 플랫폼, 비대면 모바일 시스템으로 지역 내 최고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규모 특강이나 공연 등을 펼치거나, 자유롭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장 개념의 ‘오픈 스테이지’도 마련됐다.

국내 첫 미디어 아트 결합형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테마로 구현했다. 4200톤(t) 규모의 수조에서 250여 종 2만여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됐고 ‘ㄷ’자로 펼쳐진 수중 터널에서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약 60여 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와 대형·중소형 상어, 바다거북이 등도 볼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360도 파노라마 탱크에서는 혹등고래 등 희귀 자연보호생물을 미디어 아트로 영상화 해 마치 심해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곡면형의 국내 최장 길이 27m LED 스크린에서는 포세이돈의 스토리를 담았으며, 해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조각상도 이색적이다.

쇼핑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인 ‘레고숍’에서는 형형색색의 블록을 체험하며 지능 발달을 돕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놀이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리미엄 영어 키즈 카페 ‘프로맘킨더’ 등도 준비됐다.

백화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됐다. 한 개 층 면적은 최대 3800평으로 국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강남점(약 2000평)보다 크다.

층별로는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 쥬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이며,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로 품격을 높였다.

신세계만의 DNA로 빚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다.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객실 수는 총 171개다. 도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26층의 수영장과 27층의 피트니스시설, 객실, 연회장, 레스토랑까지 특별한 경험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한다. 객실 내 어메니티와 공간 향, 음악 등을 공간 별로 큐레이팅 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 3400평의 옥상정원은 신세계 처음으로 복층으로 구성됐다. 부산 센텀시티점(1200평), 대구신세계(2200평)보다 크다. 아이들이 공룡 등에 올라타 미끄럼틀을 타며 뛰어놀 수 있는 티라노 파크,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미로정원,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상념에 빠질 수 있는 대나무 숲, 가족과 친구·연인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포레스트와 잔디밭까지 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