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2021 함께해요 부산관광 善(선)결제 프로젝트’ 시즌 2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관광 선 결제 프로젝트’는 전문기획사가 관광시설사 이용권에 관광콘텐츠를 더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여행사에서 부산시 지원을 받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 구매 후 고객에 판매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관광업계 상생 모델이다.
지난 6월 실시한 시즌1은 부산 대표 관광시설사 7곳이 기획한 구성 상품 10개 중 7개가 판매개시 2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시즌1에는 부산엑스더스카이,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부산아쿠아리움 등이 참가했다.
이들 전통여행사는 선결제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 패키지상품을 기획하고, ‘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스토어’ 등 채널을 통해 판매해 업계 스스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했다. 아울러 관광객들 또한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사업성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선 결제 시즌2’에서는 시즌1을 보완해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수량제한 없이 상품을 판매하는 등 고객 편의와 혜택을 강화했다.
또 참여 여행사를 국외여행사까지 포함한 200개 사로 확대하고, 여행사가 판매실적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가도록 수익구조도 개선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획사와 여행사는 올 9월 3일까지 부산관광공사로 신청하면 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9월 중 참가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선 결제 시즌2’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부산관광 선 결제 프로젝트가 시즌2를 시작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관광업계가 상생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