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가 인도네시아 살림(Salim)그룹 산하 액셀러레이터(AC)와 손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강화에 나선다.
한국사회투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살림그룹 산하 액셀러레이터인 이노베이션팩토리와 스타트업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살림그룹은 인도네시아 1위 식품 제조사인 '인도푸드' 및 통신, 자동차, 임대업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재계 2위 대기업이다.
이노베이션팩토리는 직접투자와 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액셀러레이팅, 시장 진출, 기업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타트업 대상 비즈니스 컨설팅 제공 △스타트업 및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자본 조달 △아시아 중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스타트업 관련 연구 및 교육, 컨설팅 등의 파트너십 확대 활동이다.
한국사회투자와 이노베이션팩토리는 각 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내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현지 시장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가진 이노베이션팩토리와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투자에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우 살림그룹 부사장은 "이노베이션팩토리가 현지 및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사회투자와도 협력해 좋은 스타트업을 육성, 발굴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임팩트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비즈니스 조직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투자,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7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경영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그간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교보생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등이 사업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