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온실 같은 '글라스빌', 잔디광장 '플레이빌' 등 차별화
체험요소 강화한 브랜드 입점…총 47개 다양한 F&B
롯데백화점이 자연을 품은 미래형 아울렛으로 소비자들에게 휴식을 선사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8일 프리 오픈을 거쳐 10일 ‘타임빌라스(Time Villas)’를 정식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기존에 없던 아울렛의 혁신을 보여준다.
타임빌라스는 ‘Every Single Moment – 당신이 만나는 모든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휴식’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한다.
타임빌라스는 연면적 약 17만5200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에서 245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타임빌라스가 위치한 경기도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생태 휴양도시로 전체 면적의 85%가 녹지공간이다. 실제로 서울의 강남과 잠실에서는 30분, 서울 사당과 경기도의 분당, 수원, 안양 등에서는 20분이면 도착하는 최적의 접근성으로 백운호수와 바라산 등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반영,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백운호수, 바라산과 함께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에 도전한다.
타임빌라스의 시그니처 공간은 투명한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글라스빌(GLASS VILLE)’이다.
글라스빌은 최근 서울 익선동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바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약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총 10개의 ‘글라스 하우스’로 구성돼 있다.
각 독립된 ‘글라스 하우스’에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트렌디한 브랜드가 입점해 기존 매장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라스빌 앞으로 넓게 펼쳐진 ‘플레이빌(PLAY VILLE)’에서는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파크’와 네트형 놀이시설을 갖춘 ‘와일드파크’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을 배경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또 글라스빌과 플레이빌을 둘러싼 산책길에는 곳곳에 1000여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타임빌라스는 기존 교외형 아울렛 매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하드웨어로 탄생했다.
우선 우천이나 폭염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교외형 아울렛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폐형 천장’과 ‘폴딩 도어’를 구축해 모든 매장을 100% 인도어화했다. 야외의 글라스빌도 지하의 매장들과 연결돼 날씨 등의 구애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실내 곳곳에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들을 조성했다.
타임빌라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웰컴 광장인 ‘더스테이션(THE STATION)’에서는 30m 높이의 유리돔 천장을 통해 아늑한 자연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백운호수의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 존’을, 옥상에는 잔디밭에서 백운호수와 바라산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피크닉 광장’을 만들었다.
정문 앞에 구정아 작가가 설치한 ‘스케이트 보울 파크’도 이색적이다. 구정아 작가는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백남준 작가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 개인전을 개최할 정도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로 세계 곳곳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인 ‘스케이트 보울 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호주, 브라질, 이탈리아, 덴마크에 이어 전 세계에서 6번째이자 국내 처음으로 타임빌라스에 구정아 작가의 ‘야광 스케이트 보울 파크’가 설치됐다.
타임빌라스는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자녀 동반 소비자들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의 특성을 반영해 아동·유아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라스빌의 ‘디트로네 라운지’는 프리미엄 전동카 쇼룸과 레스토랑이 복합된 국내 유일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야외 산책로에서 전동카 투어도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아울렛 첫 아동 가구 전문 조닝을 구성하고 약 1500㎡ 규모의 실내 체험형 스포테인먼트 콘텐츠인 ‘바운스’도 입점했다.
타임빌라스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3040 젊은 영골퍼들을 위해 ‘골프’ 매장에도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국내 유통사 처음으로 시타 퍼팅베이를 도입한 ‘PXG’ 매장에서는 직접 클럽을 사용해본 후 구매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도 클럽 팩토리 매장과 피팅 전문 매장이 결합된 ‘TFC(Titleist Fitting Center)’형태로 입점한다.
아울러 퍼팅과 스윙 연습이 가능한 특수 모래가 설치된 ‘벙커 연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세인트앤드류스’와 ‘AK골프’를 포함한 총 17개의 유명 골프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타임빌라스는 기존 교외형 아울렛보다 식품 매장의 구성비도 약 10% 늘려 총 47개의 다양한 F&B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친환경 체험형 농장 카페인 ‘THE BATT(더밭)’과 의왕 지역 맛집으로 유명한 ‘올가’, ‘백운동’, ‘정원칼국수’ 등이 있다. 특히 ‘THE BATT’은 유명 청년 농부와 협업한 상생 매장으로 청년 농부가 신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춘천 감자빵과 강원 옥수수빵 등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익선동21’, ‘청담반점’, ‘삼청동샤브’, ‘덕인관’ 등 전국 유명 맛집들을 선보인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타임빌라스는 네이밍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의 아울렛과는 차별화했다”며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경기 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