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대표 "제품 혁신·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재도약"
글로벌 담배기업 BAT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glo™ pro slim)’의 첫 번째 출시국가로 한국을 택하고 27일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BAT는 23년여 만에 BAT코리아를 폐업하고 본사 계열사인 BAT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BAT로스만스)를 통해 국내 유통에 직접 뛰어든 후 내놓은 신제품인 만큼 재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BAT로스만스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첫 선을 보인 글로 프로 슬림은 지난해 초 출시한 글로 프로보다 더욱 감각적이면서 슬림한 외관을 바탕으로 대폭 개선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극도의 간결함’을 모티브로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성인 흡연소비자 취향과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했다.
최은지 브랜드 매니저는 “글로 프로 슬림은 미니멀한 스타일이 제공하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슬림(Slim) 디자인을 콘셉트로 얇은 두께는 물론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하는 라운드 엣지(Edge), 74그램(g)의 경량화를 구현해 휴대성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기가 다소 무겁단 단점을 최대한 보완한 것으로, 기존 글로 프로 기기보다 25%가량 가벼워진 점을 강조한 것이다.
글로 프로 슬림은 또 네오스틱을 360도로 감싸는 혁신적인 서라운드 히팅 기술로 최대 280도까지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최상의 흡연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앞선 모델인 글로 프로에서 호평 받은 듀얼 모드 기능도 탑재돼 고온·고속 히팅을 통한 부스트의 강렬한 맛 또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흡연자가 기기 충전상태와 사용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컬러 LED(발광다이오드) 표시등을 탑재했고, 블랙·네이비·옐로·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데 노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BAT는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일반·전자담배 모두 반등하고 있다”며 “글로 프로 슬림을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제품 혁신과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에 부합하는 다양한 위해 저감 제품 출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 프로 슬림 기기의 소비자가격은 5만원, 전용스틱 네오 가격은 1갑(20개비)당 4500원이다. 기기는 글로 공식 홈페이지와 전용 카카오톡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BAT는 이와 함께 전용 스틱에 상쾌한 맛과 달콤한 맛 두 개의 캡슐을 적용한 신제품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