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출시한 지역화폐 ‘동해페이’가 발행 1년여 만에 누적 발행액 343억원을 돌파하며 가계 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15일 첫 출시된 동해페이 총 일반발행액은 26일 기준 330억3800만원이다. 기관 복지급여 등 정책발행액 13억원까지 합하면 총 발행액은 343억5600여만원에 이른다.
시는 당초 올해 발행 목표였던 50억원을 조기 달성하고, 발행규모도 400억원까지 확대했다.
회전율도 높아 발행액의 95% 이상인 328억원 가량이 사용되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선순환 구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출시 기념으로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올 연말까지 연장해 가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진작지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용카드 형태의 결제방식이라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동해페이 활성화로 지역 내 소비증가 및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 소득 증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다 많은 동해페이 이용을 위해 현재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동해페이 지급을 비롯해 향후 동해페이 택시결제 기능 탑제, 동해페이 모바일 QR결제 방식도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동해페이 및 일단시켜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