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역 청년 농업인이 직접 기른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가 개발돼 화제다.
원주시는 19일 최근 지역 4-H연합회 신승빈 사무국장(소초면, 28세)이 지역 우수 청년 농업인으로 농촌진흥청의 추천을 받아 재배한 황야 복숭아를 활용해 만든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 에이드’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국내 육성품종 및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 에이드’는 7월 말 협약에 앞서 출시한 ‘샤인머스켓 에이드’에 이은 두 번째 청년 농업인 협업 성과물이다.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 에이드’는 강원도 청정지역인 치악산 일대에서 신승빈 씨가 직접 재배한 황야 복숭아를 사용해 특유의 향긋한 향기와 함께 국산 사향 벌꿀의 달콤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에 따르면 신씨는 소초면에서 복숭아 2㏊를 재배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2019년 치악산 복숭아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김기준 소장은 “청년 농업인의 신선한 이미지를 담은 상품이 개발돼 전국에 치악산 복숭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우수한 원주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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