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NC신구로점은 오픈 후 서울 서남부 지역의 쇼핑명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NC신구로점의 올해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9월11일 ‘도심형 진짜 아울렛(도.진.아)’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NC신구로점으로 서울 서남부 상권을 공략해 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남부 상권은 각종 개발 호재로 신규입주 수요와 대규모 유동인구 수요가 맞물리면서 유통대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실제 해당 상권에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과 더현대서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리테일도 결제와 배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옴니 특화 점포로 도전장을 냈다. 일례로 식품관인 킴스클럽에서는 장바구니 없이 QR코드로 사고 싶은 물건을 담으면 2시간 내 배송해주는 ‘오늘직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C신구로점은 연면적 10만제곱미터(㎡)에 지하1층부터 지상7층까지 이뤄진 총 2개관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온·오프라인 장점을 한 번에 보여주는 NC신구로점으로 아울렛 강자의 면모를 바탕으로 서울 서남부권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은 NC신구로점 오픈 이후 4개월간 온·오프라인 통틀어 350만명이 찾았고 온라인 구매 건수가 30만건에 달하는 등 NC신구로점의 성장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오픈 첫 해인 올해 예상되는 NC신구로점의 연매출은 2000억원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신구로점 도.진.아 돌잔치에 10만 고객이 방문해 축하해줬다. 당일 오프라인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도.진.아 SNS 팔로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돌잔치로 고객들과 적극 소통한 결과 9월에만 2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고 다가가기 위해 부캐(부캐릭터)를 통한 페르소나(인격)를 추가 확장할 예정”이라며 “도.진.아 열혈팬 10만명 확보를 통해 (NC신구로점이 있는) 구로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서남부권 모든 고객들과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NC신구로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