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몰·더반찬& 고객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추천 등 서비스 차별화
동원디어푸드(대표이사 강용수)는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식품 온라인몰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
동원디어푸드는 8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 및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용수 동원디어푸드 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신선 HMR(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 등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첨단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 중심의 쇼핑 서비스와 최적화된 물류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원몰은 누적 회원수 100만명, 연간 주문량 100만건에 달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이다. 동원그룹 3000여종의 식품과 식자재를 포함해 생활·주방용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13만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반찬&은 500여종의 수제 반찬을 비롯해 밀키트와 정육, 수산물, 샐러드 등 각종 식재료를 구비한 신선 HMR 전문몰이다.
동원디어푸드는 우선 해당 온라인몰에 재고 관리와 물류 운영, 고객상담 등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超)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신선식품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제도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은 제품·서비스 가격을 판매량과 공급량 등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꾸는 전략이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주문부터 배송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클라우드 등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동원디어푸드의 식품 온라인몰 구축과 물류 서비스 혁신을 지원한다.
아울러 양사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식품 온라인몰의 디지털 전환·운영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 등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강용수 동원디어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온라인 식품 유통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고객과 직접 마주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커머스 플랫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원디어푸드의 성공적인 고객 중심 커머스와 물류 플랫폼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