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차-국산vs외산] XM3 vs 티록, 소형 SUV 경제성 매력 대결
[찐차-국산vs외산] XM3 vs 티록, 소형 SUV 경제성 매력 대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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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XM3' 2000만원대부터 판매…2022년형 상품성 개선
폭스바겐 '티록' 연식 변경 모델, 기존 대비 최대 350만원 낮춰

‘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이에 ‘찐차’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XM3’. [사진=이성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XM3’. [사진=이성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XM3’과 폭스바겐 ‘티록(T-Roc)’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각각 국산차와 수입차 중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충족하는 대표 모델로 꼽힌다. XM3과 티록은 이에 더해 소비자들에게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강조하면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1000만원대 ‘XM3’ 소닉 레드색 추가

르노삼성차 XM3의 판매가격은 지난 6월 출시한 2022년형(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1787만원(1.6 GTe 엔진 SE 트림)부터 시작한다. 최고 트림(등급)인 RE 시그니처(Signature)는 2641만원이다.

XM3은 엔진별로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1.6 GTe’와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다운사이징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 ‘TCe 260’으로 나뉜다. XM3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중에는 경제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1.6 GTe 엔진 트림을 찾는 이들도 적잖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현재 엔진별 구매 비중은 각각 50대50이다.

르노삼성차는 2022년형 XM3을 출시하며 기존 1.6 GTe 엔진의 트림 구성을 정비했다. LE 플러스(Plus) 트림은 없어지고 옵션을 강화한 RE 트림을 추가했다. 1.6 GTe RE 트림에는 전자식 룸미러·하이패스, 실내자동 탈취 기능,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선바이저·글로브 박스 조명이 기본으로 추가됐다.

1.6 GTe RE 트림의 가격은 2219만원이다. 이전 모델 1.6 GTe LE 플러스 트림의 가격은 개소세 1.5% 기준 2140만원이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가심비에도 공을 들였다. 2022년 XM3에는 빨간 색상의 ‘소닉 레드’가 신규 추가됐다. 기존에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던 울컥거림 등도 개선해 승차감을 높였다. 또 출시 당시부터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 기능을 추가했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로 차 안에서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스루 픽업까지 받아볼 수 있다.

◆3000만원대 ‘티록’ 수입차 대중화 박차

폭스바겐은 지난 1월 3000만원 중반대 가격의 소형 SUV ‘신형 티록’(The new T-Roc)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형 티록은 폭스바겐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 모델 중 하나다.

폭스바겐은 지난 2일 2022년형 티록을 새롭게 출시하며 기존 대비 가격을 더욱 낮췄다. 2022년형 티록의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 △스타일 3244만5000원 △프리미엄 3638만8000원 △프레스티지 3835만9000원이다.

폭스바겐 2022년형 ‘신형 티록’(T-Roc).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2022년형 ‘신형 티록’(T-Roc).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2년형 티록은 올해 1월 출시 때보다 각각 354만7000원(스타일), 295만5000원(프리미엄), 196만9000원(프레스티지) 낮아졌다.

폭스바겐은 티록을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가성비와 함께 가심비를 내세우고 있다.

2022년형 티록은 6가지 차체 색상에 검은색 루프가 적용된 ‘투톤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모든 트림에는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을 기본 적용했으며 기존 연식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차선유지 레인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