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자동차 관련 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인공은 전동화 자동차였다. 이번 행사에서 신차를 공개한 국내외 완성차 7개 브랜드들은 모두 순수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25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는 행사 개최를 앞두고 이날 연 프레스 데이에서 신차 20종을 선보였다. 이중 전동화 모델은 EV 10종, HEV 2종, PHEV 1종 등 총 13종이다.
우선 기아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니로의 EV, HEV 모델을 전시한다.
기아는 신형 니로 실내 천장에 재활용 섬유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에 선보인 신차, 콘셉트카 등 5종의 출품 모델 모두 EV로 구성했다.
벤츠의 국내 첫 공개 모델은 ‘더 뉴 EQS’, ‘더 뉴 EQB’다. 또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콘셉트카 EQG’는 아시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중 벤츠 첫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이날 공개와 함께 국내 공식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이 처음 적용되는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BMW는 EV 콘셉트 모델 ‘미니 스트립’을 아시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외에도 EV 플래그십 모델 ‘iX’, 전기 4-도어 그란 쿠페 ‘i4’, 뉴 X3 기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ix3’ 등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차량은 미니 스트립이었다.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만든 미니 스트립은 차량 본체의 페인트를 모두 벗겨낸 뒤 코팅만 했다. 마감재는 재사용 플라스틱·아크릴을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아우디는 EV 모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와 ‘Q4 e-트론’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포르쉐는 PHEV 모델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하이브리드’, ‘기블리 프라그먼트 E’ 등 HEV 모델을 국내서 처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