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무착륙 학습비행’이 올해 참가학생 40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중단된 학생들에게 항공 산업 진로체험을 통해 교육과 여행,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부산이 올해 5월 독창적으로 출시한 비행 상품이다.
올 한 해 동안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에는 총 37개 학교, 4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지난 13일 운항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관련 문의와 참가의향을 밝힌 학교는 더 많았지만 안전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참가 학교 수를 제한해 진행했다.
에어부산은 무착륙 학습비행의 성공 요인으로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항공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옥 내 교육 시설을 활용한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교육 △무착륙 비행으로 구성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구성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새로운 체험학습으로의 대안 제시 등을 꼽았다. 에어부산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착륙 학습비행 운항 지속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직원들도 성취감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을 통해 4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 항공인에 대한 꿈을 심어주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