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8조‧현대차 101조, 경제기여…대기업 올해 1300조 나눔
삼성 118조‧현대차 101조, 경제기여…대기업 올해 1300조 나눔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2.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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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올해 각각 100조원 넘게 사회와 나누며 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총 경제기여액은 1300조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7개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5.9%(133조7450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그래프=CEO스코어]
대기업 경제기여액 톱10 기업.[그래프=CEO스코어]

기업별 기여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최상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17조9762억원으로 전체 1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세부적으로 협력사 75조3356억원(63.9%), 임직원 24조8692억원(21.1%), 정부 9조9194억원(8.4%), 주주 7조3565억원(6.2%) 등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3조393억원, 영업이익은 37조7671억원, 순이익은 29조69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101조2117억원, 현대차 59조·기아 42조)는 기여액 100조원을 넘겼다. 전체 중 10.4%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 86조8315억원(85.8%), 임직원 10조9438억원(10.8%), 정부 2조7771억원(2.7%), 주주 2603억원(0.3%) 등에 기여했다. 현대차는 3분기 누적 매출 86조5842억원·영업이익 5조1493억원·순이익 4조9917억원을, 기아는 매출 52조6740억원·영업이익 3조8906억원·순이익 3조5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44조2501억원), LG전자(38조9622억원), 한국전력공사(36조61억원), 현대모비스(25조2268억원), 삼성물산(22조5691억원), GS칼텍스(21조72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기여액은 IT전기전자가 218조2537억원(22.4%)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부품 160조6700억원(16.5%), 석유화학 158조5305억원(16.3%) 등 3개 업종이 전체 기여액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업종 모두 제조업으로 협력사 매출이 100조원을 넘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