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가 1인 고령가구, 노후주택 거주 가구, 저장강박 가구 등 주거환경개선 및 돌봄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홈케어 주치의 사업’을 펼치며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주거안전망 구축에 힘써온 결과 전국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구는 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 16개 지자체(컨소시엄형 10, 주민참여형 6)를 대상으로 그동안 노력한 성과를 살피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통합주거돌봄으로 모두가 안전한 마포’를 비전으로 2020년 4월부터 지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과 긴밀하게 협력해 ‘주거취약주택 홈케어 주치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홈케어 주치의 사업’은 마포구에서 주거취약주택 거주자 및 지속적인 주거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은 관련 기업들이 모여 ‘홈케어 사업단’을 구성하고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을 바탕으로 주택 수리 및 관리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모범적인 사회적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4월 첫발을 내디딘 후 지금까지 주거관리가 곤란한 120여 가구가 홈케어 주치의를 통한 세심한 주거돌봄 서비스를 받았다. 11월에 실시한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홈케어 주치의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밝혔고 주택 유지비 감소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기여해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는 긍정적 평이 대다수다.
‘홈케어 사업단’은 장마철과 혹한기, 혹서기 등을 대비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가구원 특성을 고려한 안전용품 시공 등 서비스뿐만 아니라 정리 정돈 기술 컨설팅 및 간단 집수리 교육도 제공해 거주자들의 자기돌봄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저장강박 의심가구 대상으로 일회성의 대규모 폐기물 처리 이후 사후관리,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한 치료도 병행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지속적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 조직의 열정과 노력으로 홈케어 주치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주민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마포의 ‘홈케어 주치의 사업’이 전국적인 모범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