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3일부터 12일까지 국내 대표 매운라면 17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마트가 지난 2021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운맛 제품을 찾는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2021년 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불닭·핵불닭’ 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와사비 27.6%, 칠리 소스 15.5%, 고추장 5.4% 등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해당 기간 봉지 라면 전체 매출은 1%가량 신장했으나 불닭볶음면·틈새라면·앵그리 너구리 등 대표 매운 라면류 매출은 7% 늘었다.

이마트는 스코빌 지수 1만5000SHU의 극한 매운맛 라면인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4입)’을 기획해 선보인다.

또 빨계떡·매운김치·볶음면 등 팔도 틈새라면 3종과 불닭·까르보·로제·4가지치즈 등 삼양 불닭 4종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농심과 오뚜기 라면 행사 제품을 2개 구매 시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매운맛을 중화시킬 유제품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치즈·우유·쿨피스·아이스크림 등 9종의 유제품 행사 상품을 매운 라면 행사 상품과 동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매운 라면 모음전 행사를 맞아 처음으로 매운 라면 행사 상품 17종의 스코빌 지수와 맵기 정도 등의 정보를 담은 ‘매운 라면 LEVEL’ 안내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기존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맵기 정도를 상품과 함께 고지해 입맛에 맞는 매운 라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무겸 라면 바이어는 “매운맛 인기 트렌드에 발 맞춰 이번 매운 라면 모음전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색 상품·행사 기획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