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전북 익산시의원이 동부권노인복지관 건립 대책을 촉구했다.
제239회 시정질문에서 그는 “익산시는 2022년 건립하기로 시민에게 약속했던 동부권노인복지관 중기지방재계획을 일방적으로 철회했다”고 지적하면서 이후에도 의회나 시민공론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변경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4년의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9일 임 의원에 따르면 시는 2018년 12월 98억원 규모로 2002년 동부권노인복지관을 준공하겠다고 약속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했으나, 2020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철회하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팔봉2공원에 건립하는 것으로 변경, 추진했다. 이후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흐지부지됐다.
2021년 7월 어양동 이편한세상아파트 옆 도시숲 부지에 동부권노인복지관과 노인회관 동시건립을 70억원 규모로 추진했고, 이 내용을 알게된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이 12월 주민투표를 진행하여 압도적 반대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상황이다.
임 의원은 ”동부권노인복지관 추진의 과정에서 익산시는 이편한세상아파트 옆 도시숲 추진에 대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서 ”동부권 영등,삼성,부송,어양,팔봉동 지역구 의원들조차도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또 일방적으로 철회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에 대해 의회 본회장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행정의 신뢰성, 신속한 추진 등을 고려하여 2022년 상반기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원은 2018년에 후보지를 검토했던 용역결과가 있었지만 이제 4년이 지난 시점으로 주변여건도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좀 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중앙체육공원 유휴부지를 비롯하여 어르신들에게 주변환경, 주차문제 등 훨씬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 대한 검토도 충분히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임형택 의원은 "현재 익산시에는 서부배산, 남부동산동, 중부황등, 북부함열 4곳의 노인복지관이 운영중이다”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28%가 익산동부권에 신속히 노인복지관 건립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