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 창원 우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해 6건의 MOU 체결 및 280만 달러의 현지 계약 등 성공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CES2022에는 세계 각국 22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 헬스, 푸드테크, 미래 모빌리티, NFT(대체불가토큰), 게이밍, 스마트 홈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기술을 선보였고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웠다. 이 가운데 유레카파크 통합 한국관에 창원시 10개 기업이 참가해 각종 혁신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먼저, AI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배터리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로 참여한 ㈜제이엔이웍스는 미국 의료시술 장비 납품 전문회사 FSN과 의료장비에 적용되는 배터리의 수명관리 예측 솔루션에 미국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200만불 규모의 MOU를 성사시켰다.
또한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와 ICT 솔루션을 선보인 ㈜글로벌코딩연구소는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3년간 30만불 규모의 MOU를 성사시키고 향후 실리콘밸리 한인회 2세대의 SW 인재양성을 위한 상시 운영 위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
전기안전 콘센트 신기술 개발로 두번째 참가한 굿라이프 역시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MOU를 체결하고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과 유기적인 정보교류로 차후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함께 이어 가기로 했다.
아울러 나만의 건강한 식물농장 ‘스마트 쇼케이스 팜’ 지에스에프 시스템은 현장에서 스페인, 일본, 미국, 멕시코 등 7개 해외 기업체로부터 MOU 제의를 받아 구체적인 사업내용 검토 후 계약 진행함과 동시에 판매권 계약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가정용 재배기 외에 대용량 컨테이너형 식물재배기도 현장 구매 요청이 쇄도하여 향후 촉망되는 스타트업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소형 수소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개발한 이플로우는 미국 내 기존 배터리로 만드는 엔진 시스템 보완을 위해 솔루션을 찾던 AZ Light사의 모터 및 수소전지 등의 기술 교류 제안을 받아들이고 30만불 MOU를 체결했다.
홍채인식 솔루션과 디바이스로 참가한 제이투씨은 미국에 있는 Ultravision사와 미국 내 대리점 총판 MOU 및 연간 2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솔루션 기업 젠커스는 대기업관에 참가한 업체를 직접 방문·홍보해 북미시장 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설치 및 유통 전문기업과 제품 납품 관련 구체적인 사업도 논의했다.
NFC 원목블록 자동차 AI 코딩 교구재를 개발하는 클릭온스페이스는 완성품이 아닌 아이디어 시제품으로 전시회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국 및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유아기에 꼭 맞는 교육내용으로 올해 내에 완성품이 완성되면 도입 협의를 해보자는 등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허성무 시장은 “세계시장에서 선보인 창원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세계인들을 상대로 많은 관심을 이끌고 후속 비즈니스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권 기술 전시회 참여기회 마련에도 힘써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