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동행정복지센터 20개소에 수거함 설치
경북 구미시는 17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을 관내 읍·동 행정복지센터 20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과 더불어 급격하게 늘어난 비대면 소비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도 늘어남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유발하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의 배출문제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관내
행정복지센터 5개소를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8천여개의 세척·소독한 재사용 아이스팩을 구미새마을중앙시장, 구미칠곡축협육가공센터 등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또한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관내 읍·동 행정복지센터 15개소에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 기존에 수거함이 없어 배출하기 어려웠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시는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캔·페트 자동수거장비 운영 △교복나눔공간 운영 △재활용품전시판매장 운영 △폐건전지·우유팩 교환사업 등 다양한 재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수거함 확대로 더 많은 아이스팩이 재사용돼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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