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소폭 회복, 17조8000억 기록…2019년 72% 수준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면세점 업계가 지난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7조8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24조8586억원) 매출과 비교하면 28.3% 줄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회복한 셈이다.
주목되는 건 방문객 수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677만1267명으로 전년(1066만9000여명)의 63%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건 따이공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면세점들의 따이공 매출 비중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이공은 일종의 ‘구매대행’ 상인이다. 면세품을 대량으로 사들여 중국에 되파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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