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개은행이 2021년 대출상품의 대출연장을 실시하면서, 337만2098건(46.3%)에 대해 은행 자체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가산금리를 인상, 추가 순수익이 37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교 국회의원(사진, 국힘, 여주양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8일 공개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의 대출연장시 가산금리 변동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료제출을 거부한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내 18개은행이 2021년 대출을 연장해주면서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가산금리를 변동하지 않은 경우는 212만6990건(29.2%)이며, 가산금리 인하는 178만6316건(24.5%)이었다.
가산금리 인상으로 벌어들인 이자수익 순수익은 3759억원이었고, 특히 농협은행은 928억원의 순수익으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은행의 가산금리 장사가 도를 넘어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가산금리 상한제를 집중 검토해 대통령 후보 공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표1. 대출연장시 가산금리 변동현황(2021년 1월~12월)
◇법인=49만1743건
△가산금리 미변동=5만578건
△가산금리 변동=44만1165건(인상23만9191, 인하20만1974)
◇개인, 개인사업자=679만3661건
△가산금리 미변동=212만6990건
△가산금리 변동=471만7249건(인상313만2907, 인하158만4342)
<표2. 은행별 추가수익 현황(2021년 1월~12월)>
◇총계 3759억원
△신한(363억원) △국민(649억원) △우리(760억원) △농협(928억원) △SC(-1억원) △대구(140억원) △부산(19억원) △광주(64억원) △제주(31억원) △전북(24억원) △경남(85억원) △산업(116억원) △기업(92억원) △수협(46억원) △수출입(44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