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당선됐다. 그는 1960년생으로 유진투자증권에 입사해 금융권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HSBC코리아 전무, HSBC차이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등을 지냈다.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예보료율 인하라는 숙원 과제를 안고 있다. 예보료는 금융회사들이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매년 내는 보험료다. 저축은행의 부담률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대폭 올라 시중은행의 5배라 오 신임 회장이 이 문제를 해소할지 주목된다. 오 신임 회장도 이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