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최고 전기차 1·2위 휩쓸다
아이오닉5·EV6, 최고 전기차 1·2위 휩쓸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2.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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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 비교 평가 선정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와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한 5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5, EV6, 폴스타2, 테슬라 모델Y, 메르세데스-벤츠 EQB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5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 컴포트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주행 다이내믹과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는 총점 3222점으로 폴스타2(3164점), 테슬라 모델Y(3157점)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주행 컴포트 부문에서 △인체공학 △체감소음 △실내소음 계측치 △전석 시트 컴포트 △후석 시트 컴포트 등 8개 세부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는 △주행 안정성 △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을 뛰어넘는 평가점수를 받았다.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도 △장비 △보증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전체적인 조화를 보여준다”며 “그중에서도 주행 안정성과 경제성은 최고 수준이며 운전하는 재미까지도 제공해 탑클래스들이 포진한 SUV 전기차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EV6는 5가지 평가 항목 중 친환경·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해 총점 3178점으로 아이오닉 5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또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연료 비용 △장비 △보증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변속·기어비 항목이 만점을 받았으며 △E-항속거리 △총 항속거리가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EV6는 고객 친화적인 차량”이라며 “EV6의 800볼트(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20분 내로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로 최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이번 평가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여러 차례 호평을 받아왔다.

아이오닉 5는 지난 1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의 ‘최고의 수입차’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이밖에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EV6도 지난 1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돼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