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가축사육 환경개선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주민 갈등 해소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가축분뇨 부숙화 규정 강화에 따른 경축순환자원화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해 친환경 축산농가 깔집 교반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사육과 분뇨처리 시설의 관리 미흡으로 악취와 파리가 발생하면서 축사 인근 지역주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또 사육환경 악화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의 질병 증가로 인해 축산업 경쟁력도 낙후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군은 1억원(자부담 5000만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 가축사육 환경개선과 지역주민 간 민원 갈등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축산농가 사육시설과 퇴비사의 가축분뇨 부숙화 촉진을 위한 교반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내 가축사육업 등록농가와 퇴비유통전문조직을 대상으로 한우 50마리 사육 기준 최대 500만원씩, 축산농가 20곳에 시범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허필홍 군수는 “축산농가의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축사 인근 주민의 생활불편사항도 개선, 갈등 해소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 발 더 나아가 경종농가에 양질의 가축분 퇴비 공급으로 농산품 생산성도 향상시키는 등 1석 3조의 친환경 경축순환자원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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