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임상서 안전성·면역원성 확인…WHO PQ 승인 추진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자체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Inj.)’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티프-씨주’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EuVCT(단백 접합백신 기술) 플랫폼 기술을 적용, 세균의 외막 당질 항원과 유전자재조합 유래의 운반 단백질인 CRM197을 접합해 만들었다.
접합백신은 기존 당질 항원만 있는 백신과 달리 면역 B 세포뿐만 아니라 T 세포 면역반응을 잘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완료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약과 비교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니세프 입찰을 거쳐 UN 시장에 공급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별국가 등록을 통해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UN 시장 공급을 위한 멀티도즈 제형 준비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인도, 이집트,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의 현지 파트너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관계자는 “EuVCT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제품인 ‘유티프-씨주’에 이어 수막구균 접합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도 추가적인 임상개발을 통해 UN, 선진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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