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산불피해 이재민 주택조사를 완료하고,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설치와 LH 임대주택 입주 상담 등 이재민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5일부터 이어진 산불로 인해 73가구 1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이재민들은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 숙박시설, 가족, 지인 집 등에 머물고 있다.
산불피해 조사와 함께,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 긴급 주거지원 대책반’이 시청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시에서는 조사반을 구성해 주택피해와 주거복구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임시 조립주택 23가구, 장기임대주택 23가구, 기타 27가구(이사, 거처 마련 등)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임시 조립주택 우선 발주를 통해 21일 처음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2동 설치를 완료했다.
21일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자체 간 LH 임대주택 긴급지원을 위한 영상회의를 실시하고, 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재민의 주거 안정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임시 조립주택과 LH 임대주택 입주를 이번 달까지 대부분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임시 주거시설 중 조립주택은 24㎡ 면적으로 거실, 주방, 화장실과 냉·난방시설을 갖춰 1년 무상사용 가능하며,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조해 2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에게는 주거 안정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최대한 빠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